오디오가전 수리/튜너수리

[오디오수리] 마란츠 ST-521 (디지털튜너)

윤이네집 2020. 5. 19. 08:42

수리의뢰로 입고된 마란츠 튜너 ST-521.

전원 켜고 조금 지나면 스테레오가 작동 안 되는 증상으로 검파코일 내부 커패시터의 노후화로 인한 흔한 고장이다. 검파코일 수리로 문제는 해결되었고, 예방정비 차원에서 몇가지를 더 정비하였다.

 

 

1. 버튼 녹 제거

샴페인 색깔 마란츠 모델들의 고질병. 도금을 잘 못 했는지 시간이 지나면 버튼에 초록빛의 녹이 낀다.

원래 모습을 완벽히 복원하기는 어렵지만 어느 정도 녹제거를 하면 보기에 크게 거슬리지 않게 할수 있다.

 

하루 정도 녹을 불렸다가......

닦아내면.......

 

 깔끔해진다.

 

 

 

 

2. 메모리 백업

메모리 백업 장치로 3v Ni-Cd 배터리와 함께 6.3v 2200uF 커패시터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배터리는 이미 사망해서 누액이 나오는 중.......제거 대상. 

 

 

6.3v 2200uF 커패시터는 5.5v 0.22F 슈퍼캡으로 업그레이드.

 

3. 전원부 필터 캡 교체

원래 장착되어 있던 전원필터캡의 용량을 1000uF에서 3300uF으로 올렸다. 

 

4. 커플링 캡 교체

 

출력부 커플링은 니치콘 FG급으로... 

 

IF와 MPX 신호경로 사이의 커플링캡은 삼화 RD로......

 

  교체후 잔해들......

 

5. 마지막 조율작업(Alignment)

프론트엔드는 모듈화되어 있어서 별도의 조정은 불필요. VT 전압체크, IF 검파조정, 왜율 최소화, VCO 주파수 조정, FM 뮤팅 레벨, 스테레오 분리도 등 조정작업을 순서대로 작업. 상당히 시간을 요하는 작업이다.

 

특히, 오래된 기기는 주파수 Drift 여부를 체크해야 하는 만큼, 점검작업에 몇시간이 소요된다. 

 

 

6. 최종 테스트

시그널 풀로 뜨고 스테레오도 완벽히 분리. 마란츠 특유의 칼칼한 소리가 아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