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수리]인켈 TD-2220C (디지털튜너)

인켈 TD-2220C

Sherwood 제품으로 수출되었던 서비스 매뉴얼을 구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인켈튜너중 하나다.

 

판매자분의 고장증상 설명은......모노로만 소리가 나고 껐다 키면 저장한 주파수가 다 지워진다고 한다.

 

외관은 거의 새것같다.

 

뒷면의 안테나 단자 모습. 스피커 단자처럼 선을 물리는 구조다. 

 

 

 

내부 모습.

TD-1120 계열과 매우 비슷하다. 프론트엔드가 모듈로 바뀐 것이 눈에 띈다. 전면창은 주황색 계열의 꼬마전구를 사용하고 있어서 은은한 느낌을 준다. 물론 LED에 비해 전력소모가 크겠지만..... 그래서인지 정전압 레귤레이터를 감싸고 있는 방열판과 그 앞의 1w 퓨즈저항이 상당히 열을 받는다.

 

몇가지 간단한 수리

 

스테레오 못 잡는 증상은 검파코일 내부 튜블러 커패시터의 용량감퇴 문제. 외부에 82pF 온도보상형 커패시터를 덧대주고........

 

 검파코일 코어를 살살 조정해주었더니...........스테레오 등이 들어온다.

 

출력부의 커플링 커패시터도 오디오용 신품으로 교체.

이 맘때 인켈 제품의 고질병인 PCB 밑면의 지저분한 플럭스 자국도 깨끗이 세척해준다. 

 

 

전원부의 잡음유입을 최소화 하기 위해 사용할 일이 없는 100v 용 배선을 제거하고 220v 라인에 직결했다.

 

소리조정(Alignment) 작업중 스테레오 분리가 제대로 안 되는 문제가 있었다. 스테레오 분리를 조정해주는 가변저항(사진 가운데 아래쪽)이 노후화되서 저항값이 들쭉날쪽하게 움직인다.

 

 

가변저항 교체후 다시 조정해보니 이번에는 제대로 된다. 

 

수신감도 좋고 스테레오 분리도 탁월하고......인켈 디지털튜너의 가성비는 역시 훌륭하다^^